마스크없는 3년 만의 나들이…특수잡기 나선 리조트업계

강경록 기자I 2022.05.03 14:15:43

거리두기 없는 가정의 달, 여행심리 폭발 예상
3년만에 찾아온 특수에 리조트업계 마케팅 대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리조트업계가 오랜만에 찾아온 특수를 잡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그리고 가족의 달(5월)을 맞아 국내 대표 리조트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없는 3년 만의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 심리도 폭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 선셋버스킹(사진=호반호텔&리조트)


◇장엄한 일몰 바라보며 온천도하고 파티까지

리솜리조트를 운영하는 호반호텔&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오픈한 덕산 스플라스 리솜의 복합 키즈문화 공간 ‘미이 리틀 스틀라스’는 5일까지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이 리틀 스플라스는 10세 이하 전용의 키즈플레이 시설과 가족룸 멀티게임방, 드로잉존, 블랙라이팅존, 클래스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5일과 7일에는 EBS 대표 캐릭터들이 출동하는 댄스파티 영상쇼를 진행한다. 코로나로 뛰어놀 기회가 없던 아이들이 함께 모여 신나게 춤추고 즐길 있는 시간으로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아일랜드 리솜은 지난달 29일 선셋버스킹을 개막하고 아일랜드 57 야외광장 운영을 시작했다. 버스킹은 매일 저녁 5시 반부터 일 4회 공연이 진행되며 시원한 맥주와 칵테일, 스낵을 즐길 수 있다. 7일에는 시티팝, 발라드, 재즈 등 4인의 스페셜 공연을, 57광장 옆 잔디광장에서는 선셋 가든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제철 해산물과 바비큐, 와인, 치즈플래터 등이 준비되는 가든바비큐는 7일 하루 진행하며 선착순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단 3일간 캐릭터 디저트로 유명한 ‘윤숲’ 파티시에와 함께 스페셜 뷔페를 진행한다. JW메리어트 서울 총주방장 출신 신종철 상무의 총괄 아래 특급 호텔 셰프들이 준비하는 주말 뷔페의 스페셜 이벤트로 150여 가지 특별메뉴와 함께 추가 비용으로 무제한 와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5일 뷔페 이용객만 당일 진행하는 버블쇼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불꽃쇼(사진=하이원리조트)


◇백두대간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백두대간 밤하늘을 수놓는 ‘하이원 불꽃쇼’가 펼쳐진다.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14일, 21일, 28일)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어린이날 주간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매일 밤 감상할 수 있다.

하이원은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던‘하이원 불꽃쇼’를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했지만,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며 불꽃쇼를 재개해 방문고객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할 계획이다.

카사시네마에서는 ‘어린이날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블, 그림자, 레이저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공연 ‘책 읽는 마수라와 쉐도우 마왕’이 5일에서 6일 19시 30분에 양일간에 걸쳐 선보인다.

7일에는 19시부터 영화 겨울왕국 OST, 알라딘, 맘마미아 등 뮤지컬 명곡과 함께하는 ‘마술 갈라쇼’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술 갈라쇼’ 공연 전 10여 분간 ‘하이원하모니’의 사전 버스킹 공연을 마련했다. ‘하이원하모니’는 하이원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공연단으로, 보컬과 통기타 각 2명이 향수를 자극하는 대중가요와 팝송을 선곡해 공연을 준비했다.

마운틴 잔디광장에서는 5일 11시 30분, 14시 두 차례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 퍼포먼스를 펼친다. 대자연과 어울려 태권도의 강인함과 절도 있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간접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OV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유명와인 시음행사와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하루를 기념할 수 있는 스페셜 케이크도 마련했다.

곤지암리조트 곤돌라 하늘공원에서는 탁 틔인 푸른 하늘과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사진=곤지암리조트)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분홍빛 봄꽃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도 5월 한 달간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루지와 곤돌라 하늘공원, 자동차 극장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가득한 페스티벌이다. 여기에 푸른 하늘 아래에 철쭉과 영산홍 등 분홍빛 봄꽃들이 가득한 자연 속에서 봄기운을 완연히 만끽할 수 있다.

5월 한 달간은 곤지암리조트 객실을 예약한 전체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숙 고객은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되어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를 비롯 최신 로봇청소기와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24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무료로 화담숲을 입장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내 레스토랑인 미라시아와 담하도 특별함을 더했다. 5일부터 7일까지 저녁식사 이용객에게는 즉석 이벤트를 통해 미라시아조식 이용권 및 곤지함의 향기 디퓨저 등을 제공한다. 8일에는 부모님을 동반한 이용객에게 비누 카네이션꽃으로 특별한 어버이날을 선사한다.

곤지암리조트의 다양한 어트랙션이 최근 봄을 맞아 오픈했다. 총 1.9km 트랙과 360도 회전 구간을 갖춘 ‘곤지암루지360°’, 곤돌라를 통해 곤지암리조트 정상에서 귀여운 동물들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곤돌라 하늘공원’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와 자동차 극장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길거리로가득하다.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화담숲에서 운영되는 어린이 직업 체험 행사인 ‘키즈 포레스트 레인저’와 곤지암리조트에서 매일 진행되는 키즈 쿠킹 프로그램과 싱잉볼 명상 등의 ‘데일리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봄 내음 가득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757일만에 되찾은 일상

- 다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재유행 언제 오나요?[궁즉답] - 확진 7227명…지원금,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종합) - 코로나19 재정지원 축소…격리자 생활지원비·유급 휴가비 줄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