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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출국에 앞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좋은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굉장히 순조롭게 준비했고 덕분에 좋은 느낌으로 출국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감독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대회 경험은 풍부하다. 류 감독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대표팀 코치로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탰다.
그는 “감독으로서는 첫 대회지만 개인적으로는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라며 “대회의 분위기와 환경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경험했던 부분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첫 경기부터 강력한 경쟁 상대인 대만을 만나는 만큼 초반 기선 제압을 승부의 핵심으로 꼽았다. 대표팀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만은 한국이 대회 5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로 꼽힌다.
류 감독은 무엇보다 초반 분위기 싸움을 강조했다. 그는 “단기전에서는 선취 득점이 중요하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고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아시안게임은 다른 대회보다 소집 기간이 짧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만전에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준비했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대만과 일본 모두 좋은 팀이지만 두 팀뿐 아니라 어떤 상대도 방심할 생각이 없다. 모든 경기를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나서겠다”며 “이번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많이 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첫 경기인 대만전을 잡는다면 상승세를 타고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대표팀 특유의 에너지도 기대했다. 류 감독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았기 때문에 모두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모인 만큼 분위기가 밝고 응집력이 있다. 이런 부분이 경기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장 노시환도 ‘원팀’을 강조했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노시환은 이번에는 주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까지 맡았다.
노시환은 “지난 대회와는 느낌이 다르다. 이번에는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후배들과 재미있고 밝은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있다. 모두 한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 한 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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