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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간 감각 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천시가 게시한 광복절 현수막 속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현수막에 삽입된 그림을 보면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을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배치가 거꾸로 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
김희철은 해당 현수막을 다룬 게시글에 “X돌았네”라고 댓글을 남겼고, 해당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파문이 거세지자, 인천시는 해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독립운동가가 두 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태극기 앞면은 위에서 보이게 들고 있는 것”이라며 “현수막에는 아래에서 보이는 태극기 뒷면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복 행사 등을 할 때 여러 사람이 태극기를 펼쳐서 두 팔로 들어 올리면 위에서 볼 때 정상적으로 보이도록 하려고 앞면을 하늘 방향으로 놓는다”며 “해당 현수막도 그렇게 들어 올린 모습이고 아래에서 보면 뒷면이 보이니 상반된 이미지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쇄된 현수막을 평면적으로 보면 시민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체크하지 못했다”며 “태극기로 인해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인천시는 해당 현수막을 지난 8일 철거했다.
김희철은 자신이 댓글을 달았던 상황에 대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요즘 자꾸 태극기를 거꾸로 달거나 그리는 사람, 영상, 사진들이 자주 보이게 되면서 제 속에 화가 많이 쌓여 있나 보다”라며 “하지만 그림을 깊게 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잘못하면 사과하는 게 당연한 이치이기에 신중하지 못했던 저를 꾸짖어 달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이어 “저를 포함해 앞으로는 태극기가 다른 의미나 오해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