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66·경기 안산상록을·국회 교육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안산 상록구 성포동 지역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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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 이념만 강조하고 경제를 챙기지 않았다”며 “곧 설인데 사과, 배 하나에 4000~5000원이다. 국민은 하루하루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뒤 1년6개월 만에 검찰 출신 인사 38명이 전문성과 상관없이 정부부처, 공공기관에 임명됐다”며 “이들이 철학이나 신념 없이 일을 하니 공무원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망신을 당했고 한·미·일 동맹만 강조하다 중국 시장을 잃었다”며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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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선 때는 당의 입장을 고려해 뜻을 많이 펴지 못했지만 재선 의원이 돼 여러 성과를 냈다”며 “3선에 성공하면 당내 입지를 높이고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해 지역 현안과 상임위원회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가 과제인 저출생·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산은 인구가 줄었다”며 “청년이 와야 하는데 여러 가지 시스템이 덜 완비됐다. 청년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려면 교육·교통·복지 등 세 가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 시 교통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며 “공교육을 정상화해 부모가 교육비 걱정 없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전문병원을 건립해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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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의정활동 주요 성과로 신안산선과 GTX-C 노선 유치, 수인선 완전 개통, 주차장 사업비 57억원 확보, 학교환경개선 사업비 182억원 확보 등을 소개했다. 입법 성과로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이자제한법 개정안,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와 법안 심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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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임기 4년간 상임위원회 100% 출석률을 보였고 본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을 민주당이 보이콧하면서 1회만 결석하고 모두 출석했다. 교육위원장을 맡아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파행 없이 위원회를 이끌었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정책과 실력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당내 민주적 절차 강화도 필요하다. 힘 닿는 데까지 함께하고 정치 선진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살림살이를 지켜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민 의원 이력
△전북 진안 출생 △한밭대 졸업 △한양대 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 경영학 석사 취득 △민선 5기 안산시장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