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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가 계속 정체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고 미세먼지도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주 초까지 당분간 비가 오지 않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더욱 건조해지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건조특보는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 등 관련 행사가 많은 것으로 보여 산불,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4일부턴 제주도를 시작으로 최대 6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맑은 날씨에 영향을 준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서해상으로 저기압이 접근하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봄철 대비 많은 양의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해상 풍랑과 해안가 중심 강풍이 예상된다.
다음 주 비 소식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벚꽃에 영향을 줄지 아직 예측이 힘들다. 다만, 오는 4~5일 비가 온 이후 기온이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 수치모델에서 예측하는 저기압 위상 및 이동 경로가 매우 달라 변동성이 크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