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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조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장관정책보좌관,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를 지냈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예산조정분과위원장을 맡았고, 선거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김 실장은 강조했다.
반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은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시민사회수석실에 있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실로 이관하고,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인선 대변인은 홍보수석실에 신설된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을 겸직한다. 대변인실은 당분간 이재명·천효정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공석이었던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