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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를 경유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안이 2040인천도시기본계획 초안에 반영됐다.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인천시와 협의해 원도심 활성화 대책으로 송도~중구·동구~청라~검단 등 신도심·원도심을 잇는 인천3호선 신설안을 마련했고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안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역에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를 따라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역까지 20㎞를 연결하는 것이다.
인천시 도시계획과는 이 계획안을 철도과,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한 뒤 공청회를 거쳐 올 8월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3호선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 204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러나 철도과 등과의 협의 결과 노선안이 제외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2040도시기본계획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친 뒤 도시계획위 심의가 완료돼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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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3호선이 추진되면 철도 사각지대에 있는 동구에 역세권이 형성되고 중구 연안부두와 동인천역 일대 활성화 등 원도심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허 의원은 설명했다. 또 인천 해안을 따라 노선이 신설되면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 의원은 “지금까지 인천의 철도정책은 서울 직결 등 광역철도망 중심으로 추진됐다”며 “중구와 동구를 잇는 인천3호선 신설안은 인천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원도심을 살려내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