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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경관 해치는 늪산 송전탑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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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0.06.18 14: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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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전 관계자들 만나 송전탑 이설 촉구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성기 가평군수가 한국전력공사를 향해 고압 송전선로를 이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성기 군수는 18일 군청 소회의실에 송전선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수십년째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데도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는 고압 송전선로를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늪산 송전탑.(사진=가평군)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보납산과 늪산, 자라섬으로 연결되는 경관축을 훼손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개발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송전탑 이설을 한전 측에 건의했으나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실제 가평읍 달전리 및 대곡리 지역에는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고 있어 이전요구를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수력발전소 인근 지역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지원이 이루어지지만 송전선로가 지나는 곳은 선하지에 대한 지상권 설정외에는 지역경관 훼손에 대한 보상은 전무한 실정이다.

해당 지역은 이곳은 경춘선 가평역이 있는 가평의 관문으로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돼 있는 등 시가지화가 예정된 지역이지만 흉물스러운 송전탑이 경관을 해치고 있다.

아울러 늪산의 경우 백두대간 화악지맥이 북한강과 합수하는 마지막 산으로 산세가 수려해 백사 이항복과 청음 김상헌 등 많은 문객들이 칭송한 초연대가 있던 곳이나 지금은 송전선로 철탑이 있어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대해 김성기 군수는 “송전탑 이설사업은 북한강 건너편인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주민들도 동의한 만큼 반드시 한전과 한수원에서 송전선로 이설 및 지중화를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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