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2개년에 걸쳐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1차 연도에는 전 공정 데이터 수집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2차 연도에는 LCA와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및 검증, AI 기반 품질·설비 예측 모델 도입과 테스트를 완료했다. 현재는 라인별 확대 적용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전 공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자동 산출하는 LCA 시스템이다. 생성된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외부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유럽 자동차 산업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카테나엑스(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 검증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탄소·품질 데이터를 국제 표준 방식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고객사의 탄소 데이터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품질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회사는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표준 기반으로 설비·공정·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트윈과 AI 분석, 타 시스템 연계까지 고려한 확장 구조를 마련했다. 또 FMEA, APQP, PPAP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표준 품질관리 모델을 적용해 검사, 부적합, 변경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엘앤에프 IT운영팀장은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은 ‘데이터가 곧 신뢰’가 되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라며 “LCA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제공을 통해 ESG 평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 신뢰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EU 배터리 규정 등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구지1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표준모델을 확립하고 향후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