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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대화해 왔다”며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 환경을 설명하는 전시물을 이미 설치했고, 매년 현지에서 모든 노동자를 위한 추모 행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도광산은 조선인 약 1500명이 강제 노역한 곳이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반대해왔으나, 일본 정부가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의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설치, 추도식 개최 등을 약속해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