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4% 내린 7만853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40여일 만에 7만9000달러선이 깨졌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00% 하락했다. XRP(-6.73%), 솔라나(-5.96%)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심리 지수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0일 40(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어제(46·중립), 지난 주(48·중립), 지난 달(68·탐욕)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306조5000억원을 기록, 24시간 전보다 2.23%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업비트 프리미엄은 각각 1.35%, 1.16%로 집계돼 ‘김치 프리미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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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자금을 동결하며 관련 자금의 추가 이동을 잇따라 막았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해킹 가능성과 관련해 15억6700만개가 넘는 USDT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서클도 약 8억2300만달러를 동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X를 통해 바이낸스 해킹 사고 관련한 글을 리트윗하며 “매일이 제로데이(Zeroday)”라고 밝혔다. 제로데이는 아직 보안 취약점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패치가 제공되기 전에 악용되는 취약점 또는 공격을 의미한다.
증시 위축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도 짙어졌다. 알파벳 여파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알파벳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고물가 우려도 겹쳤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7%)를 소폭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다만 8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3%)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3%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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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31일 비트코인 백서를 암호학 관련 메일링 리스트에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된 이날을 비트코인 생일로 기념하고 있다.
관련해 블룸버그는 “최초의 가상자산이 등장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비트코인은 정말 성숙해진 것일까”라며 “아니면 어른인 척 연기하고 있을 뿐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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