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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아이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이 인천 섬 어디든지 갈 때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하게 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강화군·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만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모든 인천시민이 같은 혜택을 보게 된다. 타 시·도민에게는 현재 정규운임의 50%를 지원하는데 내년부터 70%까지 확대 지원해 요금의 30%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재처럼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터미널에서 현장 발권하면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백령도에 가는 경우 인천시민은 현행 1만9800원에서 내년 1500원으로 감액된다. 타 시·도민은 현행 4만800원에서 2만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여객선 운임 부담이 줄어든다. 인천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해상교통 운임 부담이 줄어들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 실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섬 주민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덕적·자월도 레저스포츠 및 관광 거점 섬 개발 △도심항공교통(UAM)·드론을 활용한 섬 물류 배송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중 시행 예정인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 사업은 인천시민이 출산하면 아이 출생일로부터 7년간 부모 각각에게 아이패스 환급비(대중교통 이용료의 20~30%)를 포함해 첫째 아이 출생 시 50%, 둘째 아이 출생부터는 70%를 환급해 주는 것이다. 인천시는 현재 임산부 교통비(1회 5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 사업이 시행되면 출산 가구의 교통비 지원 혜택이 늘어난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사업 협의 등 사전 준비와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이행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민선 8기 후반기 정책 방향을 ‘시민행복 체감지수 제고’로 삼고 민생정책 아이(I)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1억원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으로 대한민국 출생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기에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 사업으로 시민행복 체감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태어나면 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 사업을 발표했다. 올해는 대중교통 요금을 20~30% 환급해주는 ‘인천 아이패스’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아이(I) 집 드림(천원주택)’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