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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계운(67·인천대 명예교수)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망가진 인천교육을 반드시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보수단일후보로 선출된 최 후보는 이날 인천교육청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은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교육청을 둘러싼 무능과 비리, 부정·부패, 도성훈 교육감 보좌관들의 전횡,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격차 등 위기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이 학력 최하위와 꼴찌라는 놀림을 받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초등학교 전 학년에 실시하고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의 길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성훈(현 교육감) 후보에 대한 문제를 비판했다. 최 후보는 “이념교육과 하향 평준화의 덫에 빠져 특정 노조만의 기득권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한 인천교육의 추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교육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사명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어떤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만들고 아이 모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까지 돌봄교육을 확대하고 체육복 무상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교통비 지급 등 생활지원형 학생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출정식에는 최 후보와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 함께했던 이대형·이배영·박승란·김덕희 전 예비후보도 참석해 원팀 선언과 지지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