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역세권 아파트 총 27곳 2만8503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전체 80%(20곳, 2만2924가구)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지방은 20%(총 7곳, 5579가구)에 달한다. 이중에서 일반에 분양하는 물량은 1만 8667가구다.
주요 역세권 분양 단지는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한 ‘부개역 코오롱하늘채’(306가구, 이하 일반분양 기준), 8호선 신흥역 인근의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1000가구, 이하 일반분양 기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일대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778가구) 등이 있다.
지방은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하게 될 충청권 광역전철 중촌역(2024년 신설) 인근의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전용 59~84㎡ 820세대),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과 인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아파트는 1226세대·오피스텔 341실) 등이 있다.
다만 역 주변에 있다고 모두 똑같은 역세권은 아니기 때문에 역과 단지와의 거리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률상 역세권 거리를 정한 규정은 없으나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2018년 8월 개정)에 따르면 역세권의 범위를 철도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로 설정한다. 통상 부동산업계에서도 도보 10분여 거리인 500m를 역세권으로 규정한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이사는 “이달 구도심 지역의 역세권 분양물량은 역과의 인접성과 간선도로 접근성, 역 주변 지역에 들어선 기반시설 다양성에 따라 청약경쟁률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