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새로 제작하는 2편성(12량)은 기존 운행하는 공항철도 차량의 개선 사항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사항 등 90개의 개선사항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휠체어나 여행용 캐리어를 휴대하고 이동시 불편했던 객실 중앙 손잡이용 수직봉을 제거했다. 또 실내의자 앞 고정손잡이를 2열로 개선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햇다. 수하물 선반의 수하물 이탈 방지를 위한 방지턱을 개선하는 등 승객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
김상태 철도시설공단 기술본부장은 “승객들의 불편사항과 승무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제작사 공장구내에서 시운전을 완료하고 6월부터 공항철도 본선에서 차량시운전을 통해 안전 및 성능을 철저히 검증한 후 영업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11일 오전 4시부터 열차운행 시험을 위한 전기(2만5000V)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철도 T2 전력공급설비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운행하는 KTX, 공항철도차량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734억원을 투입해 이달 초 공사를 완료했다.
전기가 공급된 후 철도노선의 시설물에 대해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에 의거해 6월말부터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 시험, 영업 시운전을 거친 후 오는 10월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역까지 KTX가 일일 51회, 공항철도 열차가 서울역까지 일일 131회 운행해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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