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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점심부터 저녁 돌봄까지…서울 '든든한끼' 243곳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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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10.27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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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방학부터 운영 시설 확대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서 식사와 프로그램 제공
8개 자치구 10곳서 그룹 멘토링 시범 운영
오세훈 "긴급돌봄 늘리고 종사자 처우 살필 것"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초등학생 자녀의 방학 중 점심을 챙기기 어려운 서울의 맞벌이 가정은 올해 겨울방학부터 243개 돌봄시설에서 식사와 돌봄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달부터는 지역아동센터 10곳에 ‘서울런쌤’이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숙제와 예·복습을 돕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대문구 구립가재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대문구 구립가재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돌봄·학습·건강 지원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말 기준 25개 자치구에서 지역아동센터 417곳에서 아동 1만 1281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을 비롯해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방학 중 자녀의 끼니를 챙겨야 하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지난 7월 시작한 ‘서울아이 든든한끼’는 오는 12월 확대한다. 여름방학에는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226곳에서 식사와 제철 과일, 놀이·독서·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겨울방학에는 운영 시설을 243곳으로 늘린다.

부모의 출퇴근 시간에 맞춘 틈새돌봄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243곳에서는 방학 중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틈새돌봄’을 제공한다. 57곳에서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야간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자의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는 센터에 등록하지 않은 초등학생도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34곳이 긴급·일시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학습 지원도 넓힌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는 ‘서울런쌤 현장형 그룹 멘토링’은 전담 멘토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아이들의 공부를 돕는 방식이다. 은평·영등포·강서 등 8개 자치구의 센터 10곳에서 주 2회, 회당 2시간씩 진행한다. 숙제와 예·복습, 문제집 풀이, 서울런 온라인 강의 활용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양육자와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아동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삶의 질 특별시’는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든 충분한 돌봄과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의 긴급·일시돌봄과 학습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종사자 여러분의 처우와 근무 여건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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