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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린란드인들에게 “침착함, 존엄성, 단결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러한 가치관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린란드가 우리의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니엘센 신임 총리는 장기적으로 그린란드의 독립을 지지하면서도 경제적 자립을 할 때까지는 덴마크와 건설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린란드를 얻을 것이다. 100%”라면서 “우리에겐 군사력 없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어떤 것도 테이블 아래로 내려놓지 않는다”면서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무력 사용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부터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종종 피력했다. 그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그린란드 외에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켜야 한다”,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환수하겠다” 등 영토 확장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33세 나이로 그린란드 최연소 총리직에 오른 니엘센 총리의 취임은 공교롭게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그린란드 방문과 맞물렸다.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 최북단에 있는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덴마크 지도부를 겨냥해 “이토록 놀랍고 아름다운 땅과 훌륭한 사람들로 가득한 곳(그린란드)의 안보 구조에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