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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13.5만 유지" -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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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6.08.14 0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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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LG(003550)에 대해 중장기 주주환원강화 및 신사업 투자 기대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LG 주가는 11만3700원이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순현금 재무상태와 안정적 영업수익을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및 신사업 투자가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5.3% 할인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LG가 2분기 말 기준 1조2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약 90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지속가능성 등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광화문 빌딩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 가운데 일부가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0%는 지난 5월 소각을 완료했다.

LG의 별도 기준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별도 영업수익을 899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LG AI연구원의 인공지능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K-EXAONE 2.0을 공개했으며, 파라미터 규모는 기존 1.0 버전의 2360억개에서 7500억개로 확대됐다. NH투자증권은 독자 인공지능 기초모형 사업의 2차 단계 평가 결과가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30억원으로 92.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4.9%로 지난해 2분기 15.4%보다 9.5%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498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4320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계열사 실적 호조다. 2분기 지분법손익은 3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7% 증가했다. LG화학(051910)과 LG전자(066570) 등 주요 계열사의 순이익이 늘면서 지분법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계열사 실적 회복이 이어지면서 연간 지분법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세는 중장기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LG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8조5594억원, 영업이익을 1조7515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0%, 영업이익은 92.0% 증가하는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10조1854억원, 영업이익 2조797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9.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8년에는 매출액 11조6273억원, 영업이익 3조590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승영 연구원은 “LG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 자회사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배당수익 증가, LG AI연구원의 실적 성장을 꼽는다”면서 주요 자회사 주가 하락이나 실적 악화에 따른 배당수익 축소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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