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에 황병우 대구은행장
“그룹 이해도 높고 시중지주 전환 성공할 적임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금융지주는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 달 주주 총회를 거친 후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 황병우 대구은행장. △1967년 경북 상주 출생 △대구 성광고 △경북제 경제학과 △경북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대구은행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DGB금융 경영지원실장 △DGB금융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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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회추위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회추위는 황 은행장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시중지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은행·지주에서 비서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황 행장은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됐고, 대구·경북 지역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