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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잼버리 퇴영 후 국내에 남아 문화체험을 하던 중이었다. 독일 대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위해 새벽 예불 때 108배를 하고, 북(법고)과 종(범종)을 두드리면서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이후 스님과 차담 도중 한 소녀 대원이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스님의 삶에 감동받았다”며 “나도 스님이 되고 싶다”고 삭발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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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포함한 8명이 퇴소식을 앞두고 삭발에 참여했다. 이들의 삭발식은 법주사 부주지인 각운스님이 직접 거행했다.
템플스테이를 주관한 법주사 혜우스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원들에게 큰 울림을 준 시간 같다”며 “스님이 되겠다는 간절한 요청을 외면할 수 없어 머리 깎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