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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년 예산 10% 늘어난 84.7조…AI·안전·지역균형 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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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9.02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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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예산안] 지방교부세, 전체 예산 91%
정부 혜택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 1000여종 추가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1조1579억원 투입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3000억원 증액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10% 늘어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확대와 재난안전망 강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원을 집중한다.

(이미지=행안부)
(이미지=행안부)
행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10.1% 증액한 84조 703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지방교부세가 77조 189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91%를 차지한다. 사업비는 7조 634억원, 인건비와 기본경비는 4503억원이다. 행안부는 AI 민주정부 구현과 국민안전 강화, 지역균형성장, 사회통합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국민이 신청할 수 있는 정부 혜택을 미리 안내하는 ‘혜택알리미’에는 내년 7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14억원 늘려 대상 서비스를 1000여종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하나의 AI 민원창구에서 안내부터 처리까지 제공하는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 예산은 203억원으로, 올해 18억원보다 11배 이상 확대한다.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온AI’ 관련 예산은 내년 542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의 약 2.9배다.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운영체계(DR) 구축에는 2716억원을 투입하고,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도 54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1조 1579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891억원 늘어난 규모다. 집중호우 때 급격히 불어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도심 저지대 침수를 막는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예산은 430억원으로, 올해보다 30억원 증액한다.

(이미지=행안부)
(이미지=행안부)
재난 현장을 촬영한 드론 영상을 중앙·지방정부 상황실이 공유하는 체계에는 내년 6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 안전 취약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지역안전개선컨설팅 예산도 120억원으로 책정해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내년 1조 45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1조1500억원보다 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여행경비를 지원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섬 반값 여행’ 사업에는 12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신설된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해 통합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 등에 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회연대경제 추진체계 구축에는 449억원, 통합 플랫폼 구축에는 27억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다. 지역사회의 자생적인 창조 역량을 키우는 사업에는 32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여순사건 피해자 등을 위한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사업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4억원 늘려 사업을 연중 운영한다. 6·10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에는 19억원,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모두의 토론회’ 정례화 등에는 13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민주정부, 국민안전, 지역균형성장, 사회통합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회, 국민과 적극 소통하여 정부안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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