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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The Next Edutech(더 넥스트 에듀테크)-생성형AI를 더하다’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의 화두는 ‘Engagement = 몰입의 증대’”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의 대표 AI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챗봇)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늘리기 위해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학습자가 기존 시나리오 외의 질문을 하게 되면 새로운 답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생성형AI를 통해 보다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또 생성형AI를 활용하면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학습자 수준에 맞는 △상호작용 △첨삭 지도 △책 추천 △AI스피킹 튜터 등이 가능해진다. 학습자의 수준을 분석하고 이해도가 빠른 경우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를, 이해를 못했다고 판단되면 다시 개념 학습을 반복하는 식이다.
다만 생성형AI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문제로 제기된다.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틀린 답변을 정답처럼 말하는 현상이다. 자칫 신뢰성 검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표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는 네이버하고 지금도 협의를 계속 진행을 하고 있다”라며 “외부 데이터를 기본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웅진씽크빅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환경이 굉장히 잘 구성돼 있다”고 자신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오는 7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웅진씽크빅 역시 하이퍼클로바X와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를 최대한 빠른 시점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가 7월에 나오면 그에 바로 붙여서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만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해야 되기 때문에 검증하는 부분에서 시간 소요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스마트올’ 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공간에 옮겨놓은 ‘스마트올 메타버스’ 사용률은 지속 상승세로 지난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약 15% 증가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한 회원의 학습 완료율은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 회원 대비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게 측정되기도 했다.
웅진씽크빅은 해외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1% 가량으로 낮은 데다 국내 학령 아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 역시 해외 진출을 부추기는 요소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그냥 책이나 학습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AR피디아와 AI매쓰피드 등에서 우선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후에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