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는 미활용 우수기술을 활용해 대학 산학협력단이 연구과제 관리 기능 위주에서 벗어나 기술이전·사업화를 적극 추진하도록 우수기술 발굴·지원체계 구축,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이 과정에서 기술마케팅 활동 관련 부족한 지원 인력을 보완할 계획이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대학 산학협력단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일정기간(6개월) 채용해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전년 대비 80억2000만 원(17%)증가한 548억3200만 원 규모로 편성해 67개 대학 4000명의 청년 TLO를 신규로 선발·지원한다.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r)란 대학이 보유한 실험실 기술이나 노하우를 민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기술마케팅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은 대학 보유 기술의 이전과 연구성과 기반 창업에 필요한 지원 조직, 제도 정비를 유도하고 수요기업 발굴, 기술가치평가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제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2018년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10~15개 대학(컨소시엄)을 신규 선정(54억 원)해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된다. 총 예산은 77억7400만 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2019년도 시행계획은 지난 추진 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지원내용을 개선해 청년 TLO 지원내용 및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대학 기술사업화 질적 성장과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과학기술일자리정책관은 “연구·개발(R&D)의 목표와 대학의 역할이 더욱 분명해졌으며 결국 R&D 결과물이 시장으로 이어지는 ‘랩 투 마켓(Lab to Market)’이 중요하다”며 “공공 R&D의 핵심주체인 대학의 기술사업화 기능 효율화와 자립화를 통해 대학 실험실 기술의 활용 확대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