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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네이버·토스에서 실손보험금 바로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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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09.30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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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진료일·보험사 등 별도 입력 없이 청구
네이버 지도에 ‘실손24 참여병원’ 필터 추가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오는 10월부터 네이버나 토스에서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앱에 다녀왔던 의료기관이나 진료일 등을 별도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다. 네이버 지도에는 실손24 참여병원 필터를 추가해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병원만 골라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전산 방식을 개선한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전산 방식을 개선한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내달 7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플랫폼에서 실손보험금 청구를 선택하면 실손24 사이트로 이동해 청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네이버 지도·네이버페이·토스 앱 안에서 청구 절차를 마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이용에 동의한 소비자는 앱에서 다녀온 병원이나 약국, 진료일, 보험사, 계좌번호 등을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소비자가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해 일일이 진료내역을 확인하고 정보를 입력해야 했던 절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실손24 참여병원을 확인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지도에서 실손24를 검색하면 연계된 병원이 표시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병원 상세 화면에 실손24 참여 여부를 별도 배너로 표시한다. 지도에서 실손보험금 청구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도 추가된다.

특히 병원을 검색할 때 진료과목이나 진료시간처럼 ‘실손24’ 필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병원만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가 실손24 등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요청하면 병원이 영수증과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을 보험사에 전자적으로 보내는 제도다. 종이서류를 발급받아 사진을 찍거나 보험사에 별도로 제출해야 했던 절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다만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아직 절반에 못 미친다. 9월 28일 기준 전체 의료기관 10만5643곳 가운데 실손24 연계가 완료된 곳은 5만340곳으로 연계율은 47.7%다. 실손24 가입자는 약 521만명이며 서비스 출시 이후 청구 건수는 461만건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병·의원의 실손24 연계율을 80~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의료기관에 직접 참여를 독려하고 연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기관과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의 연계 의무를 명확히 하는 보험업법 개정도 검토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연계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구전산화 서비스 불편 사항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제도를 개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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