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김진태 48.8% 이광재 41.0%…오차범위 밖 '우위'[리얼미터]

송주오 기자I 2022.04.27 14:24:07

김진태, 60세 이상·보수··자영업서 지지율 높아
이광재, 30대·40대·진보층 경쟁력 보여
투표 의향 70% 넘어…투표 않겠다 16% 그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강원지사 선거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5~26일 양일간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6·1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투표 의향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이 48.8%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41.0%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기타 인물’은 2.7%, ‘없다’(3.3%)와 ‘잘 모르겠다’(4.2%)고 답한 부동층(浮動層)의 비율은 7.5%로 조사되었다.

김 전 의원은 ▲60세 이상(67.8%) ▲보수층(79.1%) ▲무직/은퇴/기타(56.2%) 농/임/축산/어업(56.1%) 자영업(55.9%) ▲국민의힘 지지층(84.0%) 등에

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 의원은 ▲30대(48.4%)·40대(55.4%) ▲진보층(73.7%) ▲민주당 지지층(84.7%) 등에서 앞섰다.

강원도 현안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강원형 고속도로·철도 고속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개혁 실시’(16.8%), ‘강원도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14.4%),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10.3%) 등으로 조사됐다.

투표의향 질문에는 72.8%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16.2%에 그쳤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9.8%가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대답했고, ‘수용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2.3%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51.5%, 민주당이 36.6%로 14.9%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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