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만남…기술협업 나서나

윤정훈 기자I 2022.02.16 15:47:16

배상민 센터장 SNS에 신동빈 회장, 이광형 총장 만남 올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방문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만났다. 이에 롯데그룹이 조만간 카이스트와 협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동빈(좌) 롯데그룹 회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SNS)
배상민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 회장과 이 총장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가장 존경하고 어려워하는 두 보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와 카이스트의 멋진 협업을 기대해 본다”며 “롯데의 열정과 카이스트의 혁신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대해 주세요”라고 부연했다.

배 센터장이 올린 사진에는 신 회장과 이 총장이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2’ 책을 함께 살펴보고, 서로의 초상화와 사진을 보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업계는 롯데와 카이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배 센터장이 주선했다. 배 센터장은 작년 9월 롯데지주 내 신설한 디자인경영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올해 VCM(사장단회의)에서 ‘디자인이 주도하는 혁신’을 운영 원칙으로 제시하고, 디자인 조직 역량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롯데그룹의 관계자는 “카이스트의 초대를 받아 지난주에 방문했으며 신 회장이 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캠퍼스를 둘러봤다”며 “첫 만남인 만큼 인사 차원 정도로 볼 수 있다. 향후에 롯데와 카이스트가 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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