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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사무총장 출마’ 강경화 전 장관, 한국노총 찾아 “지지해달라”

최정훈 기자I 2021.10.18 15:52:17

강 전 외교부 장관, 한국노총 찾아 “ILO 사무총장 출마 지지” 호소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도와줄 부분 있다면 도울 것”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지지를 요청했다.

강경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 김동명 위원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전 장관은 18일 오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제가 출마를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경륜과 여러가지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이런것들을 종합했을 때, 지금 ILO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합당한 그러한 자격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의 노사를 대표하는 단체들과 만남을 갖고 많은 지혜를 구하고 조언을 듣고 선거를 진행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찾아뵀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어 “ILO는 국제기구 중에서 노사정 3자 협의로 모든 것을 진행해나가는 국제기구”리며 “이러한 3자(노사정)를 국제기구 차원에서 어떻게 잘 운영할지에 대한 논의도 결국 국내의 노사현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전 장관은 “두루두루 노동운동에 오래 헌신해 오신 한국노총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지원을 받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ILO 출마 소식, 언론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세간에 비판내지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는 것도 듣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후보님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강경화 후보님의 ILO 출마의 여러가지 의지나 입장 충분히 듣고 한국노총으로써 어떠한 지점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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