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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최근 한 달간 MDL 20여회 침범…작년 한 해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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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6.09.09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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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17회 넘어왔지만 최근 한달간만 20회
北 '적대적 두국가' 이후 국경화 작업 하며 침범 늘어
합참 "기준과 원칙에 따라 단호한 작전적 조치"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최근 한달간 군사분계선(MDL)을 20여회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군은 북한의 MDL 침범에 대해 단호한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햇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달 중순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부전선에서 MDL을 월선한 뒤,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MDL 월선을 수시로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을 침범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방송, 경고사격, 조준사격 순으로 대응한다. 최근 북한군 월선 사례에서는 대부분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달간 북한군이 MDL을 넘어온 횟수는 20여차례로 지난 한해 17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2024년부터 MDL을 국경선화 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불모지 작업 및 철책 설치, 지뢰매설 등 작업을 벌이며 MDL 일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한군의 MDL 침범은 주로 동부전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순찰조로 추정되는 북한군 수 명이 동부전선 특정 구간에서 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측이 경고사격에 나서면 물러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은 최근 북한군의 MDL 침범 증가에 대응해 DMZ 내 감시장비를 더 북쪽에 설치하는 등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유엔군사령부에도 북한군의 MDL 침범에 대한 정전협정 위반 조사를 요청하고, 남북 간 MDL 기준선 불일치 등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조율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침범에 대해 기준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작전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공단 일대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공단 일대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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