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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별로 단기외채(1년 이하)는 1587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68억 달러 늘었고, 만기 1년 이상의 장기외채는 276억 달러 늘어난 5440억 달러였다. 부문별로는 △정부(222억 달러) △중앙은행 (30억 달러) △은행 (58억 달러) 에서 증가했고,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을 합한 기타 부문에서도 134억 달러가 늘었다.
대외채권은 1조 807억 달러로 전 분기(1조 397억 달러) 대비 3.9%(410억 달러) 늘어났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78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9%(34억 달러) 감소했다.
외채 건전성 지표는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총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21.6%에서 3분기 22.6%으로 높아졌고, 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중도 34.4%에서 37.8%으로 올라갔다.
기재부는 해당 지표들이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전 3개년 분기 평균(26.1%, 38.4%)을 모두 밑돌아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역시 올해 3분기 말 기준 156.2%로, 규제 비율인 80%을 크게 웃돌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과 함께 미국 대선 여파, 중동 정세 불안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