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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날 전국 시도청에 주요 인사 신변보호 및 우발대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도청별로 주요 정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 구성한다. 또 주요 인사가 방문 시 당측과 협의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장엔 관할 서장 등 지휘관이 임장해 책임지휘를 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았다가 지지자와 만나던 중 60대 남성 A씨로부터 피습 당했다. 그는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외친 후 다가가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A씨는 이 대표 옆에 있던 당직자들에 의해 제지당하고,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부산대학병원에 수송돼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한 후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 직후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