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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덕성여대 총학생회 시국선언 전문이다.
일치단결 민주덕성 시국선언문
국정농단, 민주주의 파탄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박근혜 정권 4년,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역사상 믿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국민들은 깊은 분노와 상실감으로 이 정권의 실체를 목도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언론보도를 통해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무회의 자료를 받아 수정하는 등 정권 내부에 개입한 상황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와 같이 예민한 문제에도 간여했다. 민감한 외교, 국가안보에 관련된 부분에도 최순실의 입김은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다.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온갖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최순실은 박근혜 정권의 특혜로 민간재단을 설립하여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아내고 자신의 잇속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양 정권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2012년 18대 대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스스로 최순실의 국정개입에 대해 인정하였다. 이는 곧 대통령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과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현 정권이 국민 주권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파탄 낸 것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다. 대통령을 비롯해 이 사건에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을 성역 없이 조사하여, 그들이 저지른 비리를 끝까지 파해쳐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숱한 굴곡을 겪어온 대한민국의 역사 중 어떠한 정권도 비선실세가 이토록 깊숙이 관여하여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일을 저지르진 않았다. 이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사과는 필요 없다. 우리는 박근혜 정권에게 퇴진을 요구한다.
우리는 4.19혁명, 6월 민주항쟁 당시 선배들이 흘렸던 피가 지금의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안겨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현 사태를 민주주의의 큰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이 모욕적인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덕성은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늘 ‘일치단결 민주덕성’이라는 기치 아래 시대의 부류에 응답하였다. 지금 시대의 목소리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말하고 있다. 우리 덕성은 그 부류에 응답하여 끝까지 정권의 퇴진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2016. 10. 31.
일치단결 민주덕성 32대 ‘청춘날다’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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