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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프리는 지난 9월 자신의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콕 집어 언급하며 할리우드 내 비만 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고 많은 연예인이 오젬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젬픽은 음식을 섭취하면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을 담은 치료제로,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였지만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며 비만 치료제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다만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복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윈프리는 체중이 크게 감량한 모습이 공개되며 오젬픽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지만, 그는 무릎 수술을 받았기에 약물 사용 대신 운동을 택했다고 한다. 윈프리는 “‘내가 스스로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약을 사용하는 건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윈프리는 “제 평생, 이 여행(체중 감량)을 해왔다는 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또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내 몸무게가 200파운드(약 90㎏)를 넘으면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대한다. 이 세상은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세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