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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감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호프’의 속편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먼저 나 감독은 ‘호프’의 장소적 배경을 비무장지대(DMZ) 인근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플롯과 액션을 살리려면 아주 고립된 장소가 필요했고, 그렇기에 DMZ 근처로 가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를 발전시키다 보니 내용이 길어졌고, 전체 이야기를 다 하려면 최소한 속편이 있거나 혹은 세 편의 영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호프’를 처음 구상할 때부터 하나의 영화에 이야기를 모두 담기보다 여러 편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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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정민이 연기한 범석에 대해선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지만 여전히 살아있고 싸우고 있다”며 “그가 북한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놀라지 마시길”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1편이 호프항의 주민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풀어갔다면, 속편에서는 군 조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주인공이 북한으로 향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확장된 세계관을 암시했다.
다만 속편 제작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나 감독은 “투자사 두 곳에서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논의는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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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는 국내 개봉 이후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16일 미국 영화흥행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호프’는 북미에서 14일까지 누적 527만 달러(약 72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영어권 아시아 실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북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외 극장 수익과 성과 등이 향후 시리즈 확장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추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