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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소명"

권오석 기자I 2024.03.06 16:22:52

정부세종청사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 주재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 조속히 안착시킬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주는 최선의 길”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학기 459개 학교에서 대폭 늘어난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이달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돌봄학교에 대해 “시급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한다. 특히,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이 편차가 있는데 어디에서든 같은 혜택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역별 격차를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들이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세심하게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학부모들은 정부를 믿고 아이를 맡겨주고, 어려운 점이나 고쳐야 할 문제들이 눈에 띄면 언제든지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각 기관은 학부모들이 편하게 건의할 수 있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소통 체계를 완벽히 구축해주기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한 교육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일을 모두 학교에만 맡기기 어렵다. 지역사회가 학교와 잘 협업해서 지원에 나서주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늘봄학교, 전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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