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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오열하는 유가족과 같이 쪼그려 앉아 손을 잡아주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유가족을 향해 “미안하다”며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슬픔을 함께 나눴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유가족에 이 대표는 재차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모공간에 마련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포스트잇에 담긴 메시지들을 일일이 읽어 내려갔다. 이태원 참사 현장을 잠시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던 이 대표는 추모공간에 마련된 국화꽃을 말없이 응시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참사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을 만나기 위해 이태원 파출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용산파출소장을 향해 “그날 너무 고생 많았다. 얼마나 아프시겠나.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위로했다.
이 대표는 당시 경찰 배치 인력에 대해 질문하며 작년과 비교해 지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 제기했다. 그는 “작년과 비교해 기동대 (배치)가 없었던 것”이라며 “매년 연례행사였는데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경찰들이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며 “온 국민이 겪는 고통인데 일선에서도 정말 애를 많이 쓰셨고. 사후 수습에도 최선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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