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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종로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종로구의회에 구청장직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김 구청장은 2010년부터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종로구 최초 3선 구청장이다.
건축사 출신으로 도시계획 전문가로 종로구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지키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관리로 행정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구청장은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하는 것에 대해 구민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그 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586억원 전액을 민간투자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KT, 대림빌딩, 그랑서울 등 대형빌딩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방식으로 푸르메재단과 함께 종로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는 한편 윤동주문학관, 박노수미술관, 청운문학도서관 등 종로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을 세웠다. 또 종로구청사를 새로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마치고 신청사 건립을 준비중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2019년 제11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한국건축가협회 명예건축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8년 연속 수상과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지역혁신 대통령상,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대통령상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