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지난달 30일자로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이 왼공되면 수도권과 호서·영남·호남을 잇는 고속철도 운행이 보다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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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원·인천발 KTX 개통(36회/일)과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25회/일), 경부·호남선 운행횟수 확대(10회/일) 등으로 철도 운행횟수가 일일 262회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지속적으로 철도 선로 용량 확대를 건의했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5개 공구로 구간을 분할해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조1816억 원으로 이 중 9545억 원(30%)은 국고로 충당하고 나머지 2조2271억 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분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선로용량이 기존 일일 190회에서 380회로 2배 가량 늘어나 여유 선로용량도 일일 118회까지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는 전체 46.4㎞구간 중 34㎞가 터널로 계획된 만큼 승객안전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구난시설도 반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기본계획 협의 시 국토부에 요청했던 수원·인천발 KTX 운행 횟수 증편과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도 수요에 맞춰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