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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4사, 전략적 협의체 ‘MASA’ 출범… 예측 모델 개발

김현아 기자I 2025.04.08 11:33:59

셀바스AI·메디아나·뷰노·제이엘케이, 의료기기 기반 AI 공동사업 박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의료 인공지능(AI) 기업 4곳이 공동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셀바스AI(108860), 메디아나(041920), 제이엘케이(322510), 뷰노(338220)는 8일 의료 AI 산업의 전략적 협력 체계인 ‘MASA(Medical AI Strategic Alliance, 이하 MASA)’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MASA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예측 및 진단 기술 개발 ▲공동 기술 연구 ▲AI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의료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이기도 하다.

왼쪽부터 뷰노 이예하 대표이사,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이사, 셀바스AI·메디아나 곽민철 대표이사
MASA는 출범과 함께, 병원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생체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메디아나의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각 사의 고유 기술력이 결집된다. 셀바스AI는 음성 인식 기술과 Voice EMR 등 HCI 기반 AI 의료 솔루션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뷰노와 제이엘케이는 영상 진단 및 질환 예측 분야에서 풍부한 연구 성과와 상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병원에 설치된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생체 신호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의료기기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해당 장비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AI 기반 환자 상태 예측, 원격 진료, 임상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AI 응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MASA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출범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 의료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 AI 융합 솔루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ASA는 향후 예측 모델 공동 개발뿐 아니라, 의료기기와 AI 기술이 결합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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