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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상품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전체 프로세스의 한 단계로, 증권신고서라고 할 수 있는 S-1 양식에 대해서도 승인이 이뤄져야 다른 ETF들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에 초기 승인된 새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에 가중치를 부여해 두 가상자산을 균형 있게 편입하게 된다. 펀드 구조는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직접 담는 기존 ETF와 유사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자 SEC에 여러 건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트와이즈는 도지코인을 추종하는 ETF도 제안했다. 도지코인은 전형적인 밈 코인(유행성 가상자산)으로, 내재가치 없이 소셜 미디어에서 얼마나 주목받는지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SEC는 또 일종의 유틸리티에 기반을 둔다고 주장하는 코인인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등을 추종하는 ETF에 대한 신청서도 접수했다.
네이선 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정부 분석가는 메모에서 “발행사들은 밈코인 ETF를 포함한 고유한 서류를 통해 SEC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썼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미국 ETF는 지난해 초 출시됐다. 비트와이즈의 상품을 포함한 12개는 총 12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더리움 기반 펀드도 출시, 현재까지 1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