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최근 환율 급등에도 정부가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낸 것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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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외환 방파제’ 역할을 하는 외평기금을 정부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끌어다 쓰려고 한다며 이 총재의 의견을 물었다.
이 총재는 “외평기금의 사용 여부와 환율의 안정성은 지금 규모를 봤을 때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했다.
정부는 전날(28일)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방안’을 통해 올해 발생한 약 30조원의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4조~6조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외평기금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에 원화와 달러화로 쌓아두는 기금이다. 투기적 수요로 환율이 급등락할 경우 보유하고 있는 기금을 활용해 환율을 안정시키는 외환 방파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