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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아냐"...강화 앞바다 남아 시신서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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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8.31 1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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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달 전 북한과 인접한 인천 강화군 주문도 해상에서 발견된 남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됐다.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지난 12일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뒷장술 해수욕장에서 유실지뢰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지난 12일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뒷장술 해수욕장에서 유실지뢰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통해 지난달 25일 강화도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기생충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은 연구기관으로부터 시신의 소장에서 발견된 기생충이 국내에서는 발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조회했으나 일치하는 국내 실종자도 없었다.

해경은 시신에서 발견된 기생충과 국내 실종자 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오께 인천시 강화군 주문도 인근 해상에 변사체가 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신원 파악에 주력했다.

그러나 시신은 부패가 심해 지문 채취도 쉽지 않은 상태였고, 옷을 입지 않아 신원을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발견 당시 신장은 110∼120㎝ 정도이며, 국과수는 6세 전후의 남자아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해 접경 해역인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는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나 목함지뢰 등이 발견되는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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