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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무버]뉴욕증시, FOMC 매파 신호·중동 리스크에 급락…다우 2%↓·WTI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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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기자I 2026.07.30 0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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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에도 3명의 인상 소수의견
이란-미국 충돌 격화에 국제유가 급등…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
포드는 실적 호조에 강세, 캐터필러는 투자의견 하향에 급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막판 매도세가 강해지며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 넘게 떨어졌고, 나스닥은 1.74%, S&P500은 1.52%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지만, 카시카리·로건 등 3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왔다.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은 개별 지표보다 추세를 본다”며 필요 시 언제든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당장 추가 인상을 예고하지는 않았다.

시장의 부담은 중동 리스크가 더했다.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WTI는 6% 넘게 올라 배럴당 84달러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장중 90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27%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웠다.

종목별로는 포드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EBIT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캐터필러는 베어드가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90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부각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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