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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은 팀에 소속되지 않은 와일드카드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LIV 골프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문턱에서 좌절했다. 연장 첫홀(18번홀)에서는 승부가 한 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태훈이 파를 지키기 위해 약 90cm 퍼트만 남겨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공을 다소 세게 친 나머지 공이 홀 왼쪽을 강하게 맞고 튀어나오면서 파 퍼트를 놓쳤다.
이태훈의 짧은 퍼트가 빗나가자 디섐보는 믿기지않는 듯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평소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디섐보도 이같은 결과에 눈에 띄게 놀란 모습을 보였다.
디섐보는 “2005년 존 댈리가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스리 퍼트하며 패했던 상황이 떠올랐다. 그런 일이 실제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이상한 느낌”이라며 “그 상황에서 내가 우승하는 쪽에 서 있다는 것도 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이라며 “설령 오늘 졌더라도 최근 며칠 동안 샷 감각이 좋아 내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은 디섐보가 2024년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72홀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자, LIV 골프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이태훈은 “짧은 퍼트였기 떄문에 강하게 치려고 했는데 너무 강했다”며 “아드레날린이 조금 올라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으로 225만 달러(약 33억 6000만 원)를 받았다. 이는 이태훈이 지난 네 시즌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통산 26억 원보다 많은 상금을 준우승 한 번으로 획득했다.
이태훈은 경기 후 “이번주에 컨디션이 좋았고 정말 잘 쳤다. 다음주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이태훈의 2위는 LIV 골프 역사상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최고 성적이다.
이태훈은 “우승한다면 제 삶과 가족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세 번의 LIV 골프 대회에서 공동 13위, 공동 37위,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약 70만 달러(약 10억 4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상태였다.
그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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