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민간 아파트 분양 1만 4109가구 '연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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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08.13 08:30:42

전국 평균 1순위 경쟁률 10.1대 1, 소폭 하락
"서울 등 수도권 핵심지는 공급 여전히 부족"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공사들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1만 4109가구로 전월(1만 794가구) 대비 31% 증가했다. 연중 최대치다.

지역별 공급량을 보면 부산 3698가구, 경기가 3696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52.4%)을 차지했다. 부산은 전월(677가구) 대비 446% 급증한 것이다. 경기는 전월(5299가구) 대비 30% 감소했다. 서울은 82만 가구 공급에 그쳤다.

대구는 27가구, 광주는 308가구 등에 그쳤고, 대전과 울산, 세종은 공급이 없었다. 충북 2193가구, 강원 987가구, 충남 863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대 1로 전월(11.6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88.96대 1로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은 8.28대 1로 전월(6.27대 1) 대비 상승했다. 부산은 공급이 급증했음에도 2.62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입지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38가구 모집에 3503명이 몰려 9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역세권’ 선호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인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와 군포 ‘대야미역 금강 팬테리움 레이크포레’도 각각 13.1대 1,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충남 아산 ‘신창1차 광신프로그레스, 광주 ’무등산 경남아너스빌 디원‘, 충남 ’부여 골드클래스‘ 등은 부진했다.

8월에도 아파트 공급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6.27대출 규제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됨에 따라 수도권에선 가격이 낮은 지역과 공공택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LH는 경기 남양주 남양주왕숙지구 A1, A2블록을 이달 공급한다. 두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두산위브더 더센트럴 도화를 8월말 공급한다. 계룡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7월 공급이 전국적으로 늘었지만 서울, 수도권 핵심지는 여전히 공급의 절대 부족을 겪고 있다”며 “6.27 대출 규제로 현금 동원력이 필수 조건이 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나 교통이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도권 지역 분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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