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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리 작곡가는 “국악작곡 전공자는 아니지만, 국악을 사랑하고 아이들에게 국악이 더 친숙하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국악동요를 만들다보니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어린이들이 국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데 국악동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1987년부터 37년 간 510여 곡의 국악동요를 발굴한 유서 깊은 대회다. 과거 수상작 20여 곡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121개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전통적인 음악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상(1명)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2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 및 상금 200만 원, 장려상(9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 및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앞으로 국악동요가 우리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에게 불리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수상작 12곡의 악보와 음원을 담은 ‘국악동요 선집 제34집’을 제작해 오는 7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국악아카이브 포털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멜론,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