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0.43포인트) 내린 862.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0.84포인트) 하락한 862.55에 개장했다. 이후 0.29% 오른 865.88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기관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돼 약보합권에 위치했다”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가 방한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 개인은 795억원, 외국인은 686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은 장 중 ‘사자’로 전환했다. 기관은 134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가 방한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관련 테마주로 묶이는 상장 벤처캐피탈(VC)인 컴퍼니케이와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가 상한가에 오르며 금융이 4.33% 상승했다. 종이목재는 3.06%, 비금속은 2.25% 올랐다. 일반전기전자와 기타제조도 1%대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2.67%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오락문화는 1%대 내리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코스피 이전상장이 가시화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장중 상승 전환해 3.91%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도 4%대 올랐다. 반면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며 그간 급등했던 신성델타테크(065350)는 6.54% 내렸다. 엔켐(3483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3%, 4% 내렸다.
종목별로는 컴퍼니케이(307930)와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가 상한가에 올랐다. 인공지능 특화기업 ‘업스테이지’ 관련주로 부각된 영향이다. 의료정밀기기 업체 코셈(360350)이 16.60% 올랐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난 23일 코셈 지분 3.64%(21만2833주) 중 6만3850주를 장내 매도한 이후에도 주가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윈팩(097800) PN풍년(024940) 투비소프트(07997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총 13억5027만주, 거래대금은 10조6561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5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045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