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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채널 진출과 신규 브랜드 론칭, 인수합병(M&A) 등으로 기반을 넓혀 글로벌 종합 스포츠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8.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핑·파리게이츠·팬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스터바니에디션을, 올해에는 세인트앤드류스 브랜드를 새로 론칭했다. 전국 52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우혁주 크리스에프앤씨 이사는 “골프웨어 시장을 럭셔리·프레스티지·메스티지 3단계 영역으로 구분해 각 브랜드별로 연령대 타겟을 잡고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획 역량과 혁신적인 디자인도 회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전체 임직원의 25.6%가 디자인·개발 인력이다. 프로 골퍼를 후원하는 스타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2811억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46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4억원,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골프웨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 2013년 2951만명에서 지난해 3631만명으로 증가했다. 우 이사는 “퍼블릭 골프장 자체가 늘어나고 회원제 골프장이 퍼블릭으로 전환되면서 골프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며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는데, 시장은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여성 골퍼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여성의류 매출액 비중은 66%에 달했다”며 “여성 골퍼의 증가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유통 채널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오프라인 매장을 오는 2021년까지 8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 이사는 “백화점 보다 대리점 위주로 점포수를 늘릴 것”이라며 “대리점의 판매수수료가 훨씬 낮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온라인 채널과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핑과 파리게이츠 브랜드의 중국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우 이사는 “온라인 채널에서는 단가가 높은 브랜드가 성공하기 어렵기에 기존 브랜드의 단가를 낮추거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개의 해외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현지 사정에 정통한 파트너 업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씨의 공모 주식수는 총 351만6000주로 희망공모가는 3만4000~3만8200원이다. 공모 자금 중 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며, 최근 론칭한 신규 브랜드 확장과 다른 브랜드 M&A 등에 나머지 5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달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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