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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은 이날 보잉 항공기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 등에 도합 500억달러(약 70조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보잉 항공기 50대(옵션 10대 포함)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에 327억달러(약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총 투자액은 향후 6년간 116조원으로 늘어났다.
각사의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우선 현대차그룹은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 산업에 추가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저탄소 고품질 강판은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 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추게 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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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해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시키고,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로봇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도 미국 주요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등 그룹 산하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대한항공은 362억달러(약 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GE에어로스페이스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한다.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 항공기 투자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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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는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선점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한미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본연의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