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윤창철 의장과 정현호 의원이 이날 오전 세종시에 소재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방문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조속한 준공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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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은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시의 ‘장암역 관리·운영주체’에 대한 다른 입장으로 인해 기다리던 도봉산-옥정 전 구간의 개통 지연이 우려되는 만큼 대광위가 나서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16년 착수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양주·의정부·포천 87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많은 시민들의 기대가 크지만 준공 시점이 2026년 11월로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7호선 종착역인 장암역을 운영·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신축 장암역사 운영비의 의정부시 부담은 물론 추가 부지매입도 의정부시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광역철도 사업의 경우 건설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만 운영비는 대광위 훈령인 ‘광역철도사업 업무지침’을 따르고 있어 관계기관 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 및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현호 의원은 “전철 7호선 광역철도가 원활하게 개통하려면 대광위의 적극적인 개입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광역철도 운영비 국가부담제를 도입해 지자체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