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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비상경제상황 속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특례보증 운영에 적극 협조한 부천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14일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부천시를 방문, 조용익 부천시장에 2022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 감사패를 전달하고, 양 기관 관계자들과 민생경제 현안 및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부천시는 최근 4년간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관내 자금지원 활성화에 기여했다.
실제 부천시는 2019년 11억2000만 원부터 2020년 16억2000만 원, 2021년 22억9600만 원, 2022년에는 직전년도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41억8800만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가 높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약 42억 원 출연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부천시의 출연금 중 5억 원은 2021년부터 관내 저신용기업·창업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부천형 중소기업 특례보증’의 재원으로, 20억 원은 지난해 8월 신규 시행한 지원규모 200억 원의 ‘부천시 소상공인 일상회복 특례보증’ 재원으로 활용됐다.
특히 ‘부천시 소상공인 일상회복 특례보증’의 경우 심사기준 완화, 보증한도 확대(최대 1억 원 이내) 등을 통해 관내 기업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도우며 부천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는 ‘부천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한도를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하는 등 특례보증 지원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천시의 전폭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경기신보는 부천시 특례보증 시행 이래 지난해 연말까지 부천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214억 원 이상의 특례보증 자금을 누적 지원할 수 있었다.
조용익 시장은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라는 시정 비전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단,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배송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경기신보와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도전을 든든히 지원하는 경제안전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올해도 경기침체, 비용증가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어려운 시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생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기신보 특례보증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부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며, 부천시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경기신보의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